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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고, 많이 느꼈으..by 파사 at 07/23 역치값을 더 끌어올리면.. by 파사 at 07/23 시냅스라는 단어를 보고.. by 파사 at 07/23 앗, 제가 좋아하는 노래.. by 쌍둥밀떡 at 07/23 안녕하세요, 국제학술회.. by 국제학술회의 at 07/23 ㅋㅋㅋ 센스 대박인데요.. by 너프 at 07/22 이전에 비하면 분명 밖으.. by 사은 at 07/22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에.. by 사은 at 07/22 /토닥토닥. 쉬셔요. ; ㅂ .. by 연이 at 07/22 으하하하하하하 로드신공.. by 연이 at 07/22 지인 중에 언어학 전공하.. by Frey at 07/22 인생에도 세이브 앤 로드.. by Frey at 07/22 그러고 보니 인문계 캠퍼.. by 키치너 at 07/22 잘못된 선택은 바로 게.. by 작은시다모 at 07/22 요즘 연애게임은 언제부.. by hotdol at 07/22 ㅋㅋㅋㅋㅋ 근데 호감도 3... by 隱月 at 07/22 푸하하, 로드라니! by Ginger at 07/22 아우..전 그저 보면서 .. by 너프 at 07/21 시다모님// 염려 감사해요.. by 후유소요 at 07/21 자그니님// 밥...(..... by 후유소요 at 07/21 |
05ㅇㅇㅇ 님의 말:
허밍어반 스테레오의 Sound Market. 듣고 있으면, 머메이드지와 크레용의 질감이 손끝에 남는다. 누보 송, It was Shiraz는 둥글게 부푼 연자줏빛. 신예원의 목소리는 보라색의 레이온. 당신의 전화번호는 유백색-자주, 노랑, 백색, 청록-마젠타, 자주, 백색, 그리고 베이지. 국민의례는 다갈색과 올리브색의 줄무늬, 발음할 때마다 입 안이 텁텁해진다. optimization은 수박 즙처럼 엷은 붉은색과 유록색의 그라데이션. 한데 엉키는 소리와 촉감과 색.... 일상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으니, 모두가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숫자를 외우고 단어를 암기하면서 그 정도의 즐거움조차 없었다면 어떻게 전부 기억할 수 있었을까. 어쨌든 눈 속에 든 세계는, 아름답다. 자모음이 색상환을 머금는다면 소리는 둔하거나 보드랍거나 혹은 뜨거운데, 꿈에는 몇 번이고 텍스트가 등장한다. 영원한 색과 소리와 감촉의 순혈 이데아로만 이루어진 정원에, 누군가 불러세워 차라도 한잔 하고파도 역시나 그건, 시냅스전과 시냅스후의 뉴로트랜스미터에 불과하잖아? 지쳤다. 기분 좋게 에너지가 전부 빠져나갔다. 이럴 때 가급적이면, 에너지가 흘러나가는 반경에 사람이 나타나지 않길 바란다. 설령 부모님이라고 해도 버럭, 화를 낸다. 불쾌하니까. 본래 내향적인 성격이었고 지금도 내향적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다만 한 번에 시행할 수 있는 액션의 폭을 단시일 내에 역치값까지 끌어올리는 수련을 반복했으니까(혹독한 과정이었다), 콘트롤하는 기술이 늘어난 것 뿐. 정신의 내부공간은, 생각보다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일정 부분을 시각화해 기름칠을 하고 닦고 조율해 주면 안쪽에서 팽팽한 균형감이 전해져 온다. 그 내적 균형을 구성하는 각 세력 대비 강도의 비율을, 마치 근육을 단련하듯이 다양한 사건을 통해 조절해 나간다면,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손에 쥐어 돌리듯이 정확한 텐션으로 조절해 나간다면, 내향적인 인간도 얼마든지 외향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혹은 외향적으로 보이도록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뭐, 그것도 살면서 배워두어야 하는 스킬이니까. 꾸역꾸역 습득해서 써먹을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내게 다가오는 모든 일을 완벽한 수준으로 처리할 때까지, 매 분, 초, 만남, 사건, 경험, 모두가 수련에 불과하다. 즐거움도 슬픔도 기쁨도 분노도 의도에 따라 분자 수준으로 환원해 흩어버릴 수 있는 FD 12의 내성, 그건 말하자면 괴물. 계기로 사람은 바뀐다. 우연하게 찾아온 행복은 갑자기 끝나 버리고,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힘껏 노력하지 않으면 결코 빠져나올 수 없다- 좋은 말이다. 모래처럼 건조하고 쾌적한 기분으로 생각하기. 하지만 지금은 어쨌든, 나사를 다 풀었으니 내버려 둬요... 지쳤다. 강한 인간을 지향하는 건 때로 지친다. 박스에 담긴 고양이새끼라면 좋았을 것을. 글이란 만질 수도 먹을 수도 없는 2원인적 매개체라 좋지. 내가 진짜로 똑똑한 인간이라면, 애초에 이런 얘기조차 남겨두지 않을 것을. 언어학대회에 대한 간략한 개괄 2008년 한국은 학문올림픽의 해 소멸위기 소수언어, 어떻게 보존할 것인가 5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세계언어학대회가 내일부터 27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됩니다. 투어가 있는 23일을 제외한 나머지 날의 대부분이 강연이며, 저녁때는 대학원생을 위주로 한 워크샵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스태프로 참가하여, 주로 강의실에서 기자재 세팅 및 사회자/발표자 지정, 결원을 관리하는 등 발표를 원활하게 하는 업무를 맡을 것 같네요. 문학 수업 위주로 수강한 탓에 사회언어학 이외의 언어학 전반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의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혹시나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하여 알려드리자면: 현장접수 가능하며, 참가비는 5만원. 장소는 고려대 안암캠퍼스입니다. 장소는 우당교양관 및 인촌기념관이며, 지하철 6호선 안암역 2번출구로 나오시면 보다 가깝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직접체험 및 후기도 올라갈 듯 하네요. P.s. 통상 8시부터 6시까지 근무인데 점심을 안 주네요(...) 일당 3만원이고 나머지는 자긍심으로 채우라는 윗선의 분부 -_- 물론 뿌듯하긴 한데! 너무 노골적이잖아 -_-; P.s.s. 만에 하나 촘스키가 왕림할 경우 사인 받아와야지! 그런데 설마 올까(...) 뉴스에도 안 나오시는 걸 보니 아마도. P.s.s.s 초급 수준의 일본어까진 커버할 수 있지만 돌발상황이 없길 빌어야겠어요.-_-; 다음 주는 PIFAN에 다니랴, 여기 스태프로 일하랴 정신이 없겠네요. 춤은 언제 추고 토플 공부는 언제 하누. 휴. 앗차. 그러고보니 이번에 올케언니가 오는지 안 오는지 미리 연락이라도 해둘걸... 오면 식사라도 같이 하면 좋겠는데. 어쨌든 책임지고 최선을 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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