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세상의 사물이 제각기 천 가지 언어로 속삭인다- 너는 누구인가고
by 후유소요
Almost yearly updated


한국입니다.
4학년의 겨울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청운의 꿈을 품은
사회초년생입니다.



카테고리
전체


想-象
あたし
きみだち



未分類
*Life at Penn
*03 2007, Spain
*2007, Psychology P
*English Literature
이전 블로그
2008년 12월
2008년 09월
2008년 08월
2008년 07월
2008년 06월
2008년 05월
2008년 04월
2008년 03월
2008년 02월
2008년 01월
more...
최근 등록된 덧글
온기란 말 참 좋아요ㅠㅠ..
by 물푸레나무 at 08/20
역시나 위의 세 가지는 아..
by 물푸레나무 at 08/20
저는 무지에 의거한 침..
by 총천연색 at 08/19
버리기 위해서 구합니다...
by 총천연색 at 08/19
비유가 재밌네요. :D
by 총천연색 at 08/19
저는 갈수록 제 입이 문..
by 스토리텔러 at 08/19
모든 문제는 마음 속에 ..
by 성큼이 at 08/19
아는 건 베짱이에 나오는..
by 너프 at 08/18
죽기전에 그 논리를 완..
by 너프 at 08/18
주변정리라는 것이 그 삶..
by 지인 at 08/18
오라버지 보다는 그 모든..
by nadia at 08/18
사람이란 못이 가득찬 ..
by 사은 at 08/18
예전에 누군가에게 들은..
by 작은시다모 at 08/18
눈보라소년님// 처음 뵙..
by 후유소요 at 08/18
지인님// 오랜만이어요 'ㅁ'..
by 후유소요 at 08/18
시다모님// 판결은 자신의..
by 후유소요 at 08/18
리사님// 앗, 하지만 리..
by 후유소요 at 08/18
하늘선물님// 그때는 입..
by 후유소요 at 08/18
비공개// 그대도 멋져요-
by 후유소요 at 08/18
으음. 첫번째 두번째는 ..
by 연이 at 08/18
Candle
rss

skin by 네메시스
아래의 포스팅에 관해- 익명의 A씨와 나눈 대화


낮에 아는 A씨와 잠시 나눈 대화를 허락을 받고 발췌하고 정리해 올리기로 했다.


...(전략)...
(이 앞쪽에서는, 과연 그 글이 일반론으로서 남자 전체의 속성을 규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그러나 그것은 누구나 알다시피 사회과학적으로 모집단을 선정해 통계수치를 내지 않는 한 일반론으로 만들기 어려우며, 포스팅 자체에 그렇게 규정하기 위한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S: 일단 제가 물어본 사람들은 저 글을 전면적으로 부정하지 못했지요.
특히 자존심과 성욕이 충족되면 그것으로 다인 것 같다- 라는 말과, 굵게 적어놓은 부분을.
보통 이런 느낌으로 표현 '그게 뭐 맞는 말이긴 하지만...'
거기다 온건하게 몇 마디 덧붙이기: '배려의 종류가 다른 게 아닐까' '그냥 일반론일 수도 있고 각 개체는 그렇지 않을거야' 
그리고 결론: '나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 '반박하고 싶지는 않고...' '노 코멘트..'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가지고 싶은 걸 갖고 놀게끔 적당히 내버려두면' 대부분의 남자는 만족하더라구요.
그리고 힘들어하는 경우 여자들이 여자친구에게 흔히 하는 배려의 방식- 힘내라는 격려나 다독인다거나 공감한다거나-을 강하게 내보이면 오히려 불쾌해하거나 피하는 반응을 보여요

솔직히 그들의 방식에 맞춰주는 게
마음에 여유가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엔 부담스럽죠.
결국 그 차이를 '견디는' 것이니까요.
나는 '무심함'으로 대접받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상대가 '귀찮아하지 않는 것'을 바라기에 스스로 무심하게 대하는 법을 연습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상대가 똑같이 '무심함'으로 대해오면, 말 없이 감내하는 것이고요.

일반론과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사실 사이에는 큰 빈틈이 있고
그에 따라 교묘하게 말을 이리저리 돌릴 수 있는 여지 또한 남아 있어요.
저는 이 문제를 어떤 보편이나 일반론으로 확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사실의 모음으로 처리하고 싶어요

궁극적으로는 자기자신의 관계대처법이 올바른지 여부에 대해 판단하고
만일 '자존심과 성욕이 전부다'라는 말이 입증 가능한 사실로 판단된다면
그것에 걸맞게 대처하는 방안을 생각할 것이에요
어쩌면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 '감정이 결부될 필요 없는 사실'로 인식하던 것을
여러가지 사소한 트러블이나 오해가 쌓여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는
더이상 그걸 감정을 느끼지 않는 '객관적인 사실'로 인식하기 힘든 거예요

A씨, 저는 솔직히 지금도 지쳐 있어요
어느 정도 화가 나 있고 피곤하고 힘들어요, 고민과 불편한 감정들이 채 가시지 않아서.
'어떻게 남자를 대할 것인지' 모르겠고,
내가 그들에게 지닌 호감이 제대로 전달되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하는 배려의 방식이 옳은지도 알 수 없어요
지금의 저에게 '그들을 이해하라'고 강요하지는 말아 주세요.


A: 음
남성이 저렇다는 일반화는 이미 없애도 되지 않을까 싶고 일단
제가 제일 아팠던건
가령, 다수가 저렇고 소수가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소수를 배제하고 '남성은 이렇다'고 체념하는 것과
다수가 있더라도 소수의 존재로 인해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보는 것
두 가지 시야가 개인의 태도를 넘어 관계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대부분의 여성들이 전자의 시각을 받아들이고 공감한다면,
양성간 관계는 악화일로로 가는 길 외엔 없어보이는걸요 제겐
그래서 씁쓸했습니다
"남자랑 여자는 원래 다른 별에서 온 사람들이지요. 그래서 이해하기가 힘들고, 이해하려 들면 점점 멀어져요" 같은 말.

현실의 고됨 여부와는 별개로, 저건 체념이잖아요?
글쓴이를 비난하는게 아니라, 그런 상황이 쓰리다고요
힘들어서 힘들다 말하고 아파서 아프다 말하는 사람을 누가 비난할 수 있겠어요
힘들때 이해하라고 노력하라고 말 할 생각 없고요, 그래서도 안된다고 봅니다만

S: 이런 누적적 경험 이전에는, 남자와의 소통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어요
헌데 최근에, 내가 하는 배려의 방식이 상대방을 곤란하게 하고

A: 곤란한 배려란 게 뭐죠

S: 일단 저에게는 그게 '곤란한' 방식이 아니었어요
음 가령 예를 하나 든다면
아는 남자- 선배나, 동기나, 친구가 힘들어 보여요
그런데 왜 힘든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가서 '너무 힘들어하지 마, 다음에 더 잘하면 되잖아' 라고 먼저 말을 걸었지요
불쾌해하더군요.
그런 거 아니라면서.

그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모른척하고 내버려두는 것이 훨씬 낫겟지요.
최근에 개인적으로 그런 경험들이 잦았어요
분명히 걱정하고, 상처를 주지 않는, 표현이었는데도 상대가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그냥 내버려두면 되는 건가요?
그게 다인가요?

A: 역시 저는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반응으로 답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상대가 나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을 안다면
동시에 그에 대해 그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게 나의 배려고, 배려 이전에 당연히 그러한데요 저는

남성이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이럴수는 있다고 봐요
다음에 - 가 없는데 다음에-를 얘기한 경우 자신이나 상황에 화가 나 있는 상태에서 울컥한 경우
하지만 관계를 생각하고 나를 선의로 대한 사람이 있다면, 그렇다 해도 그렇게 대하면 안되고
만약 실수로 그렇게 했다면 사과함이 마땅하지요

S: 어째서 '남자가' 라는 수식어가 붙었냐면,
여자친구들의 경우는 미리 그것을 알아채고 배려한 것에 대해 고마워하였고
지금까지 불쾌해한 경우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에요
남자들과의 관계에서 종종 그런 문제가 발생했지요

또다른 아는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어요 '그건 남자로서의 자존심 문제일거야'
그래서 다시 물었죠.
'남자의 자존심이란 어떻게 배려할 수 있나요' 라고 했더니
대답을 명확히 해주지 못하더군요.
그냥 '개인차가 아닐까....' 라고.

가능하면 상대방을 위한 배려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고
또 이런 생각도 들어요. 나는 상대를 배려하는데 상대가 내 기분을 배려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나의 배려가 의미가 없다면 내가 대체 그 사람에게 왜.
...


A: 저는  '남자의 자존심 때문'이라기보담
여성보다 타인에 대한 배려를 덜 고려하는 무신경함 때문이라고 봐요
남자의 자존심- 이란 소리 하면, 저는 비웃습니다
그딴거 없어요

S: 그럼 대체 왜 그런 통념이 생겨난 걸까요

A: 자존심, 은 있어도 남자의 자존심은 없어요
남자들이 자존심 따지느라 남을 덜 배려하기 때문이겠지요

S: 적어도 제가 아는 범주에 있어서는 그런 '자존심'의 존재가 하나의 실체처럼 언급되고 있어요

A: 저는 사회화된 것이라 봐요
사회화한 특성도 분명 존재하는 것 맞잖아요
미디어에서, 부모에서, 주변 어른에게서 보고 익히고 무의식중에 학습'당한'

S: 그렇군요.

A: 동시에 사회화한 것이기에, 바꿀 수도 있어요

S: '남자'는 '단순하다'느니 '철이 덜 들었다'든가 하는 말로 그 무신경함을 포장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누군가를 배려하는 행위에서 기쁨을 느끼고 싶어요
배려하면서 상처받고 싶진 않아요

A: 좋은거에요
하지만
상대를 가리셔도 괜찮아요
바람직한 경지는 돌려받지 않는 베품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구나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기엔 너무 힘들어요
예수 같은 사람의 삶은 고되잖아요

S: 그리고 저는 예수가 아니고요...
노력을 계속 할 수는 있겠지만.

A: 자기 선택이지요
누가 강요하진 않아요

S: 음
A씨는
A씨가 무언가 힘든 일이 있을 때 누군가가 그것을 먼저 알아채고
위로를 해준다면 어떤 느낌을 받을 것 같은가요?

A: 고맙지요
그만큼 평소에도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뜻이니
그런 사람 드무니까요

S: 그렇게 소통이 이루어진다면 좋겠어요

A: 저도 이성과의 소통에서 항상 벽을 느껴요

S: 그리고 상대방이 내게도 귀를 기울여 줬으면 좋겠어요. 내가 무엇을 느끼고 무엇에 상처받는지를.

A: 좋겠지만
당연히 그래야 한다- 생각하는건 무리지요
인간에 기대를 많이 안하시는 것처럼 글을 쓰셨지만, 속내는 꽤 많이 기대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기대가 적으면, 상처도 적어요. 실망도 적고요.

S: 최근에 든 생각이에요
그전까진 타인에 대해 특별히 기대한다고 의식하지 않았는데.
그리고, 날 이해하려 하지 않는 타인에게는 굳이 내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 배려를 받아들여 주고 나를 배려할 사람들을 위한 에너지로도 모자란데
지금은 고갈상태라서 침울하고 힘들지요. 자기자신을 지탱하는 데 대부분의 에너지가 쓰이니까.

A: 모두를 감싸안으며 나아가는 삶을 선택할 생각이 없으시면, 당연히 낭비할 필요 없죠

S: 모두를 감싸안으며 나아가는 삶- 이라는 구절은 긍정적이고 지향해야 할 무엇으로 들리는군요

A: 개인적으론 말이죠
그렇게 생각해요
하지만 스스로 그 경지에 도달하려면 멀었다는 점도 자각하고요
남에게 그래야 한다고 강요할 생각은 더욱 없고요

S: 그렇지만 A씨를 배려해 주지 않는 사람을 위해 상처받으면서 계속 배려한다면,
내부에서 나오는 에너지에 한계가 있을 테고
그 때문에 전체적인 균형이 깨진다면 그때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A: 이미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릇을 키우는거지요
한계를 늘리는거에요
에너지라기보다는 수용량이라고 생각해요, 사용하면 닳는 게 아니라, 담아낼 수 있는 여력, 여유

S: 솔직히 지금 이 순간만큼은 제가 아는 '남자들' 에 대해 실망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들이 느끼지 못하는 수준의 배려를 그만 거두고 싶어요
그들이 배려라고 생각하는 것만을 행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해요

A: 괜찮아요
그러면 그렇게 하세요
다만, 한 가지 부탁이 있다면
남자는, 하고 싸잡아 말하는 건 좀 더 조심해주세요

S: 제가 지금까지 쓴 글들 중에 그런 글이 또 있던가요?

A: 글쎄요, 없을것이라 생각하는데요
매번 그러는 사람에겐 이런 부탁도 안해요

S: 그렇군요..
사실 저 글에 좀더 개인으로서의 남자들이 반박해 주길 바랬는데
의외로 그렇지 않더군요

A: 솔직히 말하면
저는 부정할 수 있지만
지치고 감정적이 되어 내뱉는 말에 반박을 하는건
더 힘들게 하는 것 밖에 안되잖아요?
반박할 만한 '남자'들은 그런 배려로 반박 안할거에요
힘이 생길때까지 들어주는거죠

S: 음... 그럴 수 있겠군요..
그렇다면, 저는 일종의 배려를 받고 있는 것이겠군요, 최소한 그 글을 읽고 있고 저를 아는 남자들에게서.

A: 네, 저는 그렇다고 생각해요
드러내는 것만 배려는 아니니까요
가령, '자존심' 으로 뻗대는 남자들에게, 차라리 말을 안 거는게 그들을 위한 '배려'라 생각하신 것처럼요

S: ^^;;;;;;

A: 그것까지 알아주시면 고마울 것 같네요
알아달라고 하는 게 배려는 아니지만요
솔직히 '남자는-' 하고 우루루 쏟아낸 말에다 남자가 반박하면
개싸움 닭싸움으로 번져요 보통
그래서 더 배려하느라 침묵하는 경우도 있고,
저기에 누군가 반박했으면 아마 다른 사람이 덧글로 또 재반박했을껄요

S: 하하 솔직히 그 부분에 대해선- 최근의 이오공감 생각이 나는군요
다만 이런 건 있죠
가끔 여자 쪽이 들어달라고 쏟아내는 발언을 남자가 무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개인사례와 주위사례를 합쳐) 이것과는 또 다른 케이스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때의 침묵은 배려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A: 네, 형태가 같으니 구분하기 힘들 수도 있지요, 무시와 침묵
그게 배려인지 무시인지는, 그 사람의 평소 행실과 인격으로 판단할 수 있지요

S: 가령 그런 경우도 있어요- 여자가 남자에게 무언가 불만이 있어 그걸 표현할 때 남자는 보통 귀를 막아버린다.

A: 네
듣기 싫으니까요

S: 그렇죠
그런 건 어디서 누구에게 배운 버르장머리일까, 라고 저는 종종 생각하곤 해요 (쓴웃음)
타인이, 그것도 가까운 상대가 자신에게 불만을 표현하는데
귀기울여 들어보려고 하진 못할망정.

A: 상대를 중히 여기지 않는거죠

S: 그게 여자친구인데도 불구하고.'ㅅ' 그런 경우엔 참 뭐라하기가 힘들어요.

A: 가령 불만을 표하는데 귀를 막는 남자도 많지만
안막고 들어주는 남자도 있다고요
그게 만약 자신에게 중요하고, 그것이 애정의 척도가 된다면
그 사람 버리고 자기 척도에 맞는 사람 찾아야죠
물론 그것 굽힐 수 있다- 다른 부분에서 중한 것 많다, 한다면 또 다르지만요
연애는 껀바이껀이에요

S: 풉
그렇다면 좀더 많은 개체들이 저 포스팅의 '일반론'을 부정했으면 좋겠군요
화가 난 질문이에요.
'당신네들은 정말로 그런가요?' 라는.
그래요- 반박이 아니라 부정.
저게 남자들이 아는 남자의 전부라면 저는 정말로 슬플 거에요

A: 화가 났기 때문에, 답이 없는겁니다
감정을 배제하고 질문하세요
가령
거기 지나가는 남성 당신, 당신은 자존심과 성욕만 채우면 그만인가요?
라고 포스팅하시면
아뇨. 라고 답해드리죠
하지만 저 포스팅엔 그렇게 안합니다

S: 그렇군요.

A: 말이란 어려운거에요
저렇게 말 해 놓으시고 부정덧글을 원하시는건
무리에요, 말씀드렸듯이, 부정할만한 사람들은, 배려하느라 덧글 안달아요
여기까지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이게 바로 이 상황의 '행간' 입니다

S: 그렇군요
음, 일단은 저는 다시 피험자를 받으러 가야 하는데
괜찮다면, 이 대화를 포스팅해도 될까요
그리고 기분은 조금 나아졌네요

A: 음, 말을 정리해서 해주세요
그냥 옮기지 말고
말을 다듬어서

S: 그러지요 (사실 충분히 다듬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익명으로 처리하고 맥락을 정리했음)
그럼 저는 일단 가보겠습니다

A: 넵
힘 내십쇼




그러나 여전히 개인적으로는, 남자들이 좀더 '귀기울여 듣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란다.
자신과 다른 성별을 이해해 보려는 노력을 좀더 해 주었으면 좋겠다.
특히 감정적인 배려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오늘 A씨 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 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한 남자분들에게는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by 후유소요 | 2007/07/04 19:30 | | 트랙백(2) | 핑백(4) | 덧글(43)
트랙백 주소 : http://smire.egloos.com/tb/356779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개념은 없음, 불만은 .. at 2007/07/05 01:30

제목 : 이따위 배려는 필요 없다.
아래의 포스팅에 관해- 익명의 A씨와 나눈 대화이오공감2.0을 가장 잘 이용하고 있는 사람은 저일지도 몰라요. 수많은 싸움과 이슈를 손쉽게 찾아다닐 수 있거든요. 그 중 맘에 걸리는거에 대한 글을 쓰고.&&남자와 여자가 다른 생물이라고 생각하면, 배려의 방법 또한 달라져야 한다. 남자와 여자가 같은 생물이라고 생각하면, 애초에 '남자는 왜 이러지'하는 질문이 나올 수가 없고. 여자가 여자를 배려하는 식으로 남자를 배려하고서, 남자......more

Tracked from ★Stella et F.. at 2007/07/05 11:50

제목 : 금성에서 온 여자, 화성에서 온 남자
제가 이런 주제로 글을 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마치 별 관련 포스티'을 하는 것처럼 적어보았습니다.^^ 후유소요님의 글(익명의 A씨와 나눈 대화)을 읽으면서 뜨끔한 부분도 없지 않았고 변명하고자 하는 마음도 생기더라고요.^^ 일단 하나하나의 사례로 일반화 하는 것은 쉽지 않고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음... 후유님께서 겪으셨던 일을 생각해보면 화가 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more

Linked at Acousmatician : .. at 2007/07/04 23:19

... 종종<a href="http://smire.egloos.com/3567791"><a title="아래의 포스팅에 관해- 익명의 A씨와 나눈 대화" name="3567791">아래의 포스팅에 관해- 익명의 A씨와 나눈 대화<a title="아래의 포스팅에 관해- 익명의 A씨와 나눈 대화" na ... more

Linked at ★Stella et Fossi.. at 2007/07/05 11:50

... 제가 이런 주제로 글을 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마치 별 관련 포스티'을 하는 것처럼 적어보았습니다.^^ 후유소요님의 글(익명의 A씨와 나눈 대화)을 읽으면서 뜨끔한 부분도 없지 않았고 변명하고자 하는 마음도 생기더라고요.^^ 일단 하나하나의 사례로 일반화 하는 것은 쉽지 않고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more

... 금성에서 온 여자, 화성에서 온 남자꼬깔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해 왔습니다.후유소요님 이글루에서 사단이 벌어진 것 같아서 글을 읽다가 저 제목으로 트랙백한 글이 보이더군요. 소요님의 글들을 보면서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고 예상을 했고, 하필이면 그런 트랙 ... more

Linked at F.B의 소소한 이야기들 : .. at 2007/07/07 15:14

... -관련글- 아래의 포스팅에 관해- 익명의 A씨와 나눈 대화 정말 원래 다른 것일까요? - 트랙백한 글 금성에서 온 여자, 화성에서 온 남자 이따위 배려는 필요 없다. 남자와 여자의 의사소통의 차이는 사회화에 ... more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7/07/04 20:42
확실히 배려해주는 사람에게는 배려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Commented at 2007/07/04 20:5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ynic at 2007/07/04 21:03
안녕하세요. 자주 와서 말없이 보다가 이제 링크 신고하네요.
대화를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배우기도 했구요.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수롤 at 2007/07/04 21:07
자신에게 배려해주는 사람에게 그 마음에 대한 대응을 올바로 하지 못하는 것은 특유한 성적인 특징이라기 보다는 개개 사람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피해의식이 있을 정도로 상처받은 적이 많았거든요. 저 또한 '여자들은 다 왜저래, 진짜 다 이기적이고 자기 밖에 몰라. 징그러운 것들, 지들이 다 공주인줄 알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 실존적인 경험을 해보지 못해서 썩 와닿지는 않지만, 모든 여자분이 그럴리가 없다고 믿어요.
Commented by 도브 at 2007/07/04 21:13
인내란거겠죠 =ㅂ= 아직 모든 사람을 다 이해한게 아니니까요.
남자를 많이 만나봐야 한다고 말해야한다면 웃긴데,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이해 될 날이 오겠죠.

남자라는 속성을 지닌 저로써는 가슴 깊이 새기고 가겠어요 ;ㅁ;

그리고 사회화와 무의식중에서 학습'당한' 말에 공감이 되요.
그정도로 남자는 이래야한다는 고정관념때문
여자를 대하는면이 많은거 같아요.

Commented at 2007/07/04 21:3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시오、 at 2007/07/04 21:46
남자건 여자건 모두 배려의 방식이 다르고, 그 배려의 방식이 제가 받고 싶은 방식과 다를 때가 있어요. 이를테면 제가 A 때문에 울었을 때, A는 할 말이 없었어요. 너는 결국 나를 떠날거잖아, 라고 하면, 그 사람은 그게 정말이기 때문에 부정할수가 없어요. 부정해봤자 상처가 되니까. 그래서 A는 침묵하는게 배려였어요. 그게 배려라고는 저는 그순간에는 몰랐어요.나중에서야 조금, 알겠더군요. 뭐 사실 저는 그사람의 배려를 잘 몰라요. 그렇지만 배려해주고 있다는 건 알고 있어요.

남자에게 자존심과 성욕이 중요하긴 해요. 하지만,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는 남자도 있어요. 그건 별종일지도 모르지만 착실하게 늘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접한 여러 남자들은, 저를 상처입히기도 했지만 정말로 배려해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고 제 이야기를 들어줬어요. 비록 그게 완벽한 이해로 통하지 못하고 제법 어긋나있었을지라도, 이해하기 위한 시도도 배려하기 위한 시도도 분명히 있었고 그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이었다고 생각해요.

사람은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해요. 기대하는 만큼 상처받아도, 기대하고 바래요. 그리고 언제나 좋아하는 쪽이 지는 것 같아요.
친구가 그랬어요. 인간은 내골격이다. 외골격을 가진 이를테면 곤충은 껍질이 상처를 막아주지만, 그 껍질이 이겨낼수 있는 것 이상의 상처를 받으면 죽는다.
하지만 인간은 내골격, 굉장히 아픈 상처도 이겨낼 수 있다고. 그러니까 상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금은 기분이 나아지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가까운데 있었으면 꼭, 손을 잡아드렸을텐데. (부비부비)

덧 : A님의 "듣기 싫으니까요"는 뭔가 굉장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Commented by rainy at 2007/07/04 23:17
아차 댓글에 히든 체크를 안했어OTL 나 이제 여기 못오겠네(...)
Commented at 2007/07/04 23:1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센로 at 2007/07/04 23:37
남자가 성욕을 충족하면 그걸로 충분하다─라는 건 그럭저럭 동의하지만 역시 그것뿐은 아니라서, 고민을 해봤는데
..글쎄, 자존심이 아닌 다른 무엇인가가 더 필요할지도. 나라면 소통의 재미라고 부르겠다..사람마다 많이 다르겠지만 난 그렇네

나라면 곤란한 일이 있을 때 누군가 어떤 방식으로든 신경을 써 주면 굉장히 고마워하면서 내 이야기를 또 미주알고주알 풀어놓고 나누려 들겠지 ..남들에게 시선 받는 걸 너무 좋아하니까 @_@

"남자가-" 라는 말머리를 가진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은 화자가 남자든 여자든 여러 가지로 좋지 않아 ..
 
Commented at 2007/07/05 00:3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7/07/05 01:1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7/07/05 02: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하로君 at 2007/07/05 03:20
역시 추천을 받고야 말았군요.=(
Commented by Lauren at 2007/07/05 04:17
와~추천에도 떴네요.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머리아픈 주제예요..시험이나 끝나고 천천히 생각 좀 해봐야겠어요..
Commented by Amber at 2007/07/05 05:26
게이인 나조차도 남자를 모르겠는데 -_-;;
여자는 어떨지 감도 안잡히는군요.
Commented by 타누키 at 2007/07/05 05:50
공감에서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배려하실때 배려받으실껄 생각하시고 배려하시는건지...
상대방이 힘들기 때문에 배려하시는데 그 반응이 꼭 배려받아야만
하는건가요...전 남성이라 잘 모르겠지만 그 반응이 오히려 화냄이더라도
그것조차 받아들이는게 힘든상대를 배려해줄때의 마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때의 화냄이 상대에겐 힘듬의 표출구가 될 수도 있는것이고 나중엔
고마워 하리라 봅니다. 저라면 처음부터 고마워했으리라 봅니다만
케이스바이케이스로 그러지 못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봅니다.
남자의 입장에서 보면 별나라이야기가 아님에도 역시 큰 간격이 존재하나
봅니다. 잘봤습니다~
Commented by 루미스 at 2007/07/05 08:33
하지만 슬픈 건 모든 사람들이 이것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하지 않는다는 점이겠지요...그러니 감정의 골도 더 커져버리고...
Commented by 오루카 at 2007/07/05 08:36
글중에 '어째서 힘들어하는지 알 것 같아서' 라는 말씀이 있으셨는데, 상대방이 무엇을 힘들어 하고 있는지는 어렴풋이 추측할 수 있을 뿐이지, 자기 자신이 아닌 이상 알 수 없습니다. 심지어는 자기 자신이 원인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경우도 상당하고요. 위로, 혹은 글쓴이님께서 말씀하신 배려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게 아닙니다. 배려를 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지쳐 힘들어하는 상대에게는 기운이 날 수 있는 말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힘내, 잘 될거야' 와, '너무 힘들어하지 마, 다음에 더 잘하면 되잖아' 의 뉘앙스 차이는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괜찮겠지요. 그들을 이해하라는 게 아닙니다. 이해할 수 없는 문제를 이해한척, 어찌보면 그들의 눈에는 건방진 소리로 들릴 수도 있는게 사실이니까요. 오히려 경험 끝에 선택하신 것 처럼, 그냥 아무 말 없이 캔커피 한캔 건네는 게 더욱 효과적일 수 있고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미루어 볼때, 대체로 남자들은 여자보다 솔직합니다. 심지어는 솔직이 지나쳐 무례하기까지 하지요. 하지만 전 남자들의 그런 솔직함이 좋습니다. 사람을 사귈 때에 손익을 계산하고,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도 수틀리면 바로 돌아서는 많은 여자들 보단 나으니까요. 저 역시도 여자고 손익을 계산하며 살고 있기 때문에, 감히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에게는 친절하게 굴지요. A군과 B양에게 같은 배려를 하셨고, 두분 다 그 배려가 마음에 들지 않았더라도, A군은 솔직하게 글쓴이님의 배려를 가장한 무심함에 화를 내고, B양은 고맙다며 웃어 보이겠지요.
물론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솔직한 여자분도 있고, 가식적인 남자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경우도 있을거라고,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자 남을 배려하는 건 아니시겠지요?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받는 행위에서 기쁨을 느끼시길 바라셨지요? 내가 배려를 하는데, 상대방이 배려해주지 않으시는 건 싫다고도 하셨고요. 제 입장에선, 이런식의 배려는 그저 폭력일 뿐입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까요? '내 생일'을 축하받고 싶어서 '상대방의 생일'을 축하해주는건 아닙니다. '내가 배려한 만큼 상대방이 배려해주지 않는건 싫다'고 말씀하시는 건, '내가 널 이렇게 사랑하는데 어째서 넌 날 사랑하지 않는거야'라고 외치는 스토커와 다를 바 없는 일이 아닐까요?

배려는 의무가 아닙니다. 내 소중한 사람이 힘들어 하고 있을 때에, 나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음을 슬퍼하며 그저 힘내라고, 한마디밖에 할 수 없는게 위로고, 내게 상대방이 소중하기 때문에 편의를 봐주고, 언제라도 내가 힘이 될 수 있도록 상대방을 지켜보고 있는, 그런게 오히려 배려에 가깝다고 생각되네요.

글 잘 봤습니다. :)
Commented by 비정규인생 at 2007/07/05 09:53
배려 받는 사람 입장에서 볼때 상대편의 배려를 부담없이 받아들이는 태도가 좋긴 합니다. 대화를 통해 자기 마음속의 응어리가 풀릴수도 있고, 스스로 생각하지 못했던 해결방법을 찾을수도 있죠.

하지만, 사람마다 고통이나 괴로움을 삭이는 방법은 다릅니다. 인간은 효율로만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아니니까요. 남자건 여자건 이런건 각자만의 해결방법이 있는겁니다. 스스로 문제를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상담소를 찾아가던, 책을 읽던 해서 고쳐나가면 되는거고요. 가족이나 친한 친구라면 이런 태도에 관한 문제까지도 얘기하고 고민할 수도 있겠지만, 이때도 고통받는 당시의 순간에 이런 얘기를 꺼내는건 무심해 보입니다.

배려받아야 되는 입장에 계실때에 상대편(남자)의 무심함에 실망하고 얘기를 풀어가셨다면 어느정도 공감을 느낄수 있었을텐데요.
오히려 배려하는 입장에서 상대편의 태도에 실망한다는 말씀을 하고 계시니 주객이 전도된 주장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상대편이 남자던 여자던 고통받는 상대를 우선 고려해 최선으로 다가설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는게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ㅁ군 at 2007/07/05 10:01
이뭐..
Commented by 남자의 복잡미묘함 at 2007/07/05 10:44
이런류의 글을 보면, 시작부터 여자는 이걸 더 잘한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남자끼리의 배려..혹은 우정이라는게 썩 괜찮고, 남자가 잘하는 한가지 면이라는걸 느끼신다면.

남자들이 여자들의 배려..라는걸 여자들들끼리나 가능한 감정적 자위 정도로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좀 느꼈으면 해요.

남자들끼리 있을때, 그런식의 배려는... 서로 멀어지게 할 뿐이죠.

남자가 여자들의 이면을 보지 못하는 것 처럼.. 여자도 남자들의 이면을 보지 못하는걸 인정했으면 해요. 글쓰기의 전제조건을 세우기 전에..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05 11:52
힘 내세요.
Commented by 열정 at 2007/07/05 14:32
"기계적으로 말하면 사람을 크게 이분하는건 빠른 판단에는 분명 도움이 됩니다. 이건 사실이죠. 백인이랑 흑인처럼 어떤 통계가 한쪽 그룹이 현저하게 높다면 당연히 구분되는거죠."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랑 남자는 다 그래 또는 여자는 다 그래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랑 똑같아 보이는 군요. 정말 빠른 판단을 해야한다면 사실인거고 정확한 판단을 하려는 거려면 틀린거죠.
Commented by 隱月 at 2007/07/05 14:52
'남자'는 '단순하다'느니 '철이 덜 들었다'든가 하는 말로 그 무신경함을 포장한다고 <- 23년 중 22년을 오빠와 한 지붕에서 살면서, 이 부분이 가장 속 터지고 짜증나는 부분임....
Commented by Gnossienne at 2007/07/05 19:37
배려하고 받는 방법과 방식이 사람마다 다른것의 문제이지 남녀의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복잡한 남자도 있고 무신경한 여자도 있습니다. 이건 이거 저건 저거라는 식으로 단정하고 세상을 보면 편한면도 있기는한데 진심으로 이해할수는 없어요. 남여 나누기 전에 이런 주제는 기본적으로 같은 인간임을 전제했으면 좋겠네요. 남자들이 귀 기울여 듣는 방법을 배우길 바란다고 하셨는데 세상에는 귀 기울여 듣지 않는 여자도 남자만큼 있어요. 덧글중에는 오루카님의 덧글에 가장 공감이 되구요. 딱 제가 하고 싶은 말이네요.
Commented at 2007/07/05 19:4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7/07/05 20:44
안녕하세요 이오에서 보고 왔습니다
제가 딱히 남성이라는 불특정 다수를 대표하는건 아니지만...
남성은 일단 대다수가 "자신이 상대보다 못하다"
(못하다는 것에는 여러가지 경우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라고 승복한 경우가 아닌 이상 일정치 이상의(이것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여성적 배려(뭔가 표현할만한 수식어를 찾지 못하겠네요;;;)를
그다지 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니가 뭔데 나를 멋대로 재느냐"라고 여기지요
자신이 도움이나 배려, 관심을 원하지 않았는데 상대가 그렇게 하는것을
불쾌하게 여기고 크게 감정상해서 받아들입니다
"상대가 나를 자신보다 못한 존재로 생각하기에 그런거다"라고 인식하거든요
(흔히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에서 서로 죽자고 싸워대고 나더니 그 후에
갑자기 십년지기 친구처럼 친해지더라 하는게 그런 맥락이지요;;
그건 최소한 자신과 대등한 존재로서 인식하고 인정하는 겁니다)
거기에서 예외가 되는건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이거나 혹은 부모님 정도겠지요

대부분의 남성들이 원하는 배려라는 것은 무심함이라기보다는
그저 조용히 옆에서 지켜보아주고 말없이 등을 두드리면서 다독여주는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건 남자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서 약간의 특정을 지을 수 있는
이야기인 거고 그 안의 개개인에 대해서는 또 다르겠지요
자신의 방식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것은 뭐랄까....
받아들여지면 좋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거대로 어쩔 수 없는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PS : 트랙백 걸린걸 늦게 보았는데;; Profane님께서
이해하기 쉽게 아주 잘 정의해주셨네요;;;;
리플 중에선 시오님과 오루카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Commented by 선유현 at 2007/07/05 22:05
후유님,
손꼬옥.
하지만 아직 저는, 무섭습니다.
Commented by 나무피리 at 2007/07/05 22:24
답글을 처음에 썼다가 지우고 글로 다시 썼어요. 후유소요님의 글에 공감을 하지만, 그래도 저는 사람이 다 다르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남자 여자를 떠나서, 저마다는 다 다른 존재들이니까요. 오루카님의 말에 저도 동의하구요. 처음에 썼던 답글도 같은 맥락에서 썼었구요. 제 글도 그런 맥락에서 썼어요. 다 다르니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어서요.
어떤 일을 계기로 이 글을 올리시게 되셨을까, 저는 잘 모르지만 이 글을 통해서 많은 분들의 좋은 말씀들이 많아서 저도 여러가지를 알고 갑니다. ^^
Commented by 거북 at 2007/07/05 23:35
난 왜 공감조차 가지 않는가...
Commented by 鷄르베로스 at 2007/07/06 00:47
쏟아지는 비를 흠뻑 맞고 거리를 걸어가는 누군가에게 다가가 우산을 받쳐주고 같이 걸어주는 것도 배려겠지만
그렇게 걸어가는 사람을 말없이 바라봐주는게 어쩔때는 더 큰 배려가 될 수도 있는겁니다.
그리고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 운운하며 성별을 구분짓는건 참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딴지는 아니에요
Commented by 진야의방문자 at 2007/07/06 01:15
- 그동안 제가 배려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자신의 만족을 위한 것인지 진정으로 남을 위한 것인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가끔은 자신이 배려라고 생각하지 않은 것에 상대가 고마움(... 적절한 단어인지 모르겠군요.)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배려를 해서 피곤해졌다면, 잠쉬 충전을 하는 것이 나올 것 같아요.
- 무리해서 배려하는 사람보다는 자신감있고 기운넘치는 사람이 더 호감가는 것 같습니다. ( 역시 일단은 자신의 에너지를 우선적으로!) 고민은 많이해봐야 특별히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상황을 재미있어 하면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살아봐야겠습니다.
Commented by Amber at 2007/07/06 07:19
그냥 게이랑 레즈랑 비교하면 쉽게 답이 나오는것을...
Commented at 2007/07/06 08:5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icyz at 2007/07/06 11:41
Sophia군(?)의 블로그에 들렀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
포스팅의 내용을 떠나서, 저렇게 대화할 수 있는 상대방이 있다는 것, 또 쌍방간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멋지군요.
저런 대화를 해본게 언제적인지 기억이 안 날 정도인데, 나름 대리만족하고 좋은 기분으로 돌아갑니다.

@ 배려. 기대. 인간 관계에서 참 풀기 힘든 숙제 중 하나 같습니다. ^^
Commented by FrostB at 2007/07/07 13:33
…….
할말이 많긴 한데…….
Profane님의 핑백에서 다 해결됐군요.

속 시원히 해결되셨다니 다행입니다.
Commented by 긁적 at 2007/07/07 14:36
솔직히 다 읽지는 않았지만. (...)
기본기가 갖추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실 기본기를 구사할 능력이 되는 사람이 잘 없지요. -_-;
Commented by FrostB at 2007/07/07 15:14
추가.
핑백 하나 날리겠습니다.
Commented by 히나 at 2007/07/08 23:38
재미있는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본가로 링크하겠습니다^^
Commented by 혈견화 at 2007/07/09 07:34
남자의 자존심을 비웃으시다니..
아니 왜 도대체 그런게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있습니다.
Commented by 밍밍 at 2007/07/09 10:35
좋은 대화였습니다. 그동안의 행적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구요.
특히 자존심에 관한 곳에서는 저도 힘듦 = 나약함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음 남자들의 자존심이라기보다 자존심에 대한 남자들의 반응이 아닌가 싶네요. 배려를 배려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을 키워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성에게만이 아닌 남성에게도 마찬가지의 대응을 한 기억도 많습니다.

참 실례인것은 아직 이 대화가 나오게된 글을 읽어보지 않았다는 것이네요. 덧글 올린후 읽겠습니다. (답변이 너무 올리고 싶어서 좀 급했네요 ㅎㅎ)
Commented by 윈디플롱 at 2007/07/11 12:08
유전자에 의해 나누어진 성별로 구분짓는다기보다는, 성별에 의해 어느정도 고정된 '성장환경'에 따라 달라진 두 부류의 차이점에 대한 글로 보여지는데, 단지 남,여로 나누어진것에 불만을 가지시는건 한번 더 생각해 보실 일인거 같습니다.

아직 이성과 많이 접촉해 보지 못한 저는 글쓴 분과 같이 최근에 많은 상처를 받아왔습니다. 그 경계를 도통 모르겠습니다. 배려를 모르는 사람은 떠나야 한다면, 전 제 주위의 대부분의 이성과 멀어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상대방도 짜증날 정도로 부담스런 제 배려에 괴로웠을텐데 인내와 때로는 무시로 그럭저럭 적절히 넘어갔을 법한 일들도 있습니다.
제 기억에 있을 정도라면 더 많은 위기의 순간들이 있었겠죠;;;

한때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세계에서는 배려에 예쁜 포장까지 더해야 하는 고통이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포장을 풀기가 어렵군요. 이 글과 여러분들의 덧글을 통해 배우고 갑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